뭔지 모르게 마음이 서늘하네요.
정신없이 지냈던 여름이 며칠 후면 끝나버린다고 하니까 이상해요.
아직도 여름은 겨우 반절만 지나간 느낌이에요.
추석때까지도 계속 더울거 같아요.
끝날 것 같지 않은 여름과 여름더위가,
월요일 8시경 퇴근하면서 확 어두워진 하늘을 깨닫고 이상한 생각이 드네요.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계절도 모르겠어요.
여름이 계속 이어질것만 같았는데.
몇번 보았던 동남아시아의 여름같던 햇살과 시도때도없이 쏟아지던 빗줄기가.
은근슬쩍 그립네요.
괜시리 서늘하게 설레이는 여름과 여름의 끝자락 밤에.
마음이 그래요.
왠지 감정을 제어하기 힘든 오늘, 지금 이시간이에요.